판타지아 가든(Fantasia Garden)
툭툭을 타고 판타지아 가든으로 갔습니다.
큰길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을 골목을 통해서 가야 해서 초행자가 이바이크로 가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어 보였습니다.
밥을 먹고 다시 만나기로 하고 툭툭기사와는 헤어졌습니다.
판타지아 가든은 이라와디 강변에 위치한 식당 겸 카페입니다.
이라와디 강은 길이가 2,090km에 달하는 미얀마 최대의 강입니다.
판타지아 가든은 이 이라와디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트 투어와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식당에는 일반적인 테이블도 있지만 누울 수 있게 만든 대나무 밤부 체어 자리가 있습니다.
꼭 이 자리를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늘 아래 누워서 강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아직 점심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일반 테이블에는 손님이 없었지만
누울 수 있는 자리는 딱 2자리밖에 안 남아있었습니다.
강아지도 강을 바라보며 힐링을 할 정도로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
주문한 음식과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레모네이드 2병과 샌드위치, 아보카도 샐러드였습니다.
의자 옆 작은 테이블에 음식을 두고 쉬엄쉬엄 릴랙스 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살짝 구운 빵 사이에 야채와 게살, 햄 등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감자튀김과 함께 나왔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시킨 아보카도 샐러드는 아보카도와 토마토가 들어있었고요.
약간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났었던 것 같네요.
레모네이드도 새콤달콤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한참 동안 의자에 누운 채로 레모네이드를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일몰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몰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이틀밖에 없어서 이곳에서 일몰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는 분들은 이곳 누워서 일몰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파고다 투어 일정을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했습니다.
저희가 먹은 간단한 음식 메뉴 2개와 음료 2병의 가격은 총 9,000짯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바간에 오래 머물게 된다면 분명히 여러 차례 방문했을 것 같네요.
바간 뷰 맛집으로 판타지아 가든을 추천합니다.
판타지아 가든에 1시간도 넘게 있었는데요.
입구로 나가면서 생각해보니 툭툭기사와 언제 만날지도 안 정했었네요.
입구에도 툭툭기사가 보이지 않아서 전화를 걸어야 되나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을 조금 둘러보다 보니 툭툭기사가 다가옵니다.
이제 바간 파고다 투어의 오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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