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4. 미얀마 여행 준비(미얀마 버스 예약하기)
버스 예약 알아보기
제가 이용해야 하는 미얀마 시외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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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바간 [야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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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간→만달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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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인레(낭쉐) [야간 버스]
이중에 바간에서 만달레이로 가는 버스는 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구간인데요.
비간 현지에서 예약할만한 여유가 있을 것 같았고 바간의 일정이 늘어날 수 있는 여지를 주기 위해서 미리 예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착 당일에 바로 타야 되는 양곤→바간 예약이 가장 중요했고,
인레 근처 따웅지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 기간과 겹치는 만달레이→인레(낭쉐) 구간도 서둘러서 예약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미얀마 버스를 예약하는 사이트는 중개 사이트와 버스회사 자체 사이트가 있습니다.
버스 예약 중개 사이트
- 미얀마 버스 티켓 닷컴 : www.myanmarbusticket.com
- BNF 익스프레스 : www.bnfexpress.com
- 스타티켓 미얀마 : starticket.com.mm
버스 회사 자체 사이트
- JJ 익스프레스 : www.jjexpress.net
- 페이머스 : www.famoustravellerinternational.com
- 이라이트(Elite) : www.eliteexpressmyanmar.com/en/
이 3개의 버스회사가 외국인 여행자 기준으로는 제일 유명하고 큰 회사인 것 같습니다.
중개 사이트에서는 여러 버스 회사들의 노선이 검색되는데, 사이트마다 검색되는 버스 회사가 조금씩 달랐습니다.
버스 회사 자체 사이트는 당연하게도 자기네 버스만 검색됩니다.
예약 및 결제는 모두 가능한데, 중계 사이트에서는 수수료가 추가되어 조금 더 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중개 사이트에서 먼저 검색을 해서 제가 원하는 시간대와 등급(VIP, 일반 등)을 찾아봤고요.
해당 버스 회사에서 다시 한번 검색을 해서 가격 등을 비교해봤습니다.
중개 사이트끼리도 나오는 결과가 달라서 여러 개의 중개 사이트를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양곤에서 바간 가는 버스 편을 알아보면서
양곤 공항 도착시간과 바간 일출 시간을 고려해서 적당한 버스시간을 고민하다 보니 결정을 금방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어서 제가 타고 싶었던 유명 회사의 버스가 매진돼버렸습니다.
그제야 부리나케 아직 자리가 남아있던 별로 들어보지 못 한 회사(바간 민 다르 Bagan Min Thar)라는 별로 들어보지 못한 회사의 VIP 등급 버스를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바간 민 다르 탑승 후기
다른 유명 회사와 가격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고, VIP 등급이기 때문에 버스 상태가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타보니 많이 노후된 차량이었고 관리도 잘 안되어있었습니다.
추후 여행기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 회사 버스는 권하지 않습니다.
양곤에서 바간 가는 버스 예약
바간행 버스 예약은 스타티켓(starticket) 사이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이트가 다른 중개 사이트보다 좌석 현황이 좀 더 자세히 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NRC라는 뭔지 모르는 걸 필수로 입력하게 돼있었어서 진행을 하다가 막혀버렸습니다.
스타티켓에서는 NRC 입력이 필수가 아니라서 이곳을 통해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VIP 좌석 2개에 4만짯(27.43달러 / 한화 실 결제 금액 31,517원)이었고
결제는 VISA 신용카드로 했습니다.
예약 완료 후 메일로 E티켓을 받았습니다.
비행기가 양곤 공항에 도착하는 게 18시
바간행 버스는 21시 출발이었습니다.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좀 안전하게 3시간의 여유 시간을 가지고 야간 버스 시간을 예약했습니다.
E티켓의 Terms and Conditions 2번 항목을 보면 출발시간 30분 전에 꼭 도착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걸 고려하면 2시간 30분의 여유시간)
만달레이에서 인레 호수(낭쉐) 가는 버스 예약
인레(낭쉐)가는 버스 예약할 때는 지역이 헛갈려서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인레 가는 버스를 찾다 보면 인레라는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레 호수 인근 지도를 보면...
① 인레 호수(Inle Lake) : 저희가 보러 가는 호수. 호수변에는 여러 리조트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② 낭쉐(Nyaungshwe) : 숙소, 여행사, 식당이 몰려있는 지역입니다. 여기 낭쉐에 내려주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③ 쉐낭(Shwenyaung) : 낭쉐와 헛갈릴 수 있는데, 낭쉐와는 다른 지역입니다.
④ 헤호(Heho) : 국내선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헤호 공항이 있는 곳입니다.
⑤ 타웅지(Taunggyi) : 만달레이에서 인레 쪽으로 가는 버스들의 종착지입니다. 불꽃 벌룬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낭쉐 버스 정류장에 내려주는 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약 사이트에서 노선을 조회해보면 제가 원하는 대로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레나 낭쉐라는 이름이 목적지 목록에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는 우선 타웅지를 찾으면 됩니다.
타웅지행 버스가 있고, 그 중간에 쉐낭, 낭쉐가 중간 정류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타웅지행 버스 중에서도 낭쉐까지는 들어오지 않는 버스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쉐낭에서 내린 다음, 낭쉐까지 다른 차편을 타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목표지점이 확실하게 조회가 되는 곳을 찾아서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Oway에서 조회한 JJ Express 버스 노선은 도착지가 NyaungShwe(Inle Lake)(JJ Bus Gate, Nyaung Shwe)라고 딱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낭쉐 시내에 있는 JJ버스정류장에 내려준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희한하게도 JJ Express 자체 사이트에서 조회했을 때는 같은 시간대, 같은 등급의 버스임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곳에 낭쉐는 없고 쉐낭만 조회됐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냥 오웨이의 표시를 믿고 오웨이에서 예약했습니다.
VIP 2자리의 가격은 24.48달러(한화 실 결제금액 28,127월)
VISA 신용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예약 메일이 먼저 오고 몇 분 후에 예약 확정 E-티켓 메일이 왔습니다.
밤 10시에 만달레이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4시 30분에 낭쉐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이 버스는 출발 시간 1시간 전까지 오라고 되어있습니다.
부디 낭쉐에 잘 내려주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