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16. 바간 맛집 레인 레스토랑(Rain Restaurant)
미얀마 옷 사기
일몰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아까 낭우 시장에서 사지 못했던 바지도 사야했고 배도 고파 왔습니다.
다시 바간 레스토랑거리 쪽으로 걸어 나가봅니다.
옷가게 한 곳에 들어가서 바지를 골라봤습니다.
마음에 드는 바지가 있어서 저와 와이프 각각 1벌씩 바지 2벌을 샀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미얀마에서 매고 다닐 가방도 하나 샀습니다.
바지 2벌과 가방1개를 흥정하여 16,000짯에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서 산 바지와 가방은 미얀마 여행 내내 열심히 입고/매고 다녔습니다.
이때 구매한 가방은 위 사진에 와이프가 매고 있는 가방입니다.
어깨에 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이었는데요.
가방이 좀 컸음에도 불구하고 가방 안에 주머니나 구획이 나눠져있는 게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이 가방을 블랙홀 가방이라 불렀습니다.
뭘 넣어놓고 나중에 찾으려고 하면 다른 물건들이랑 다 뒤섞여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ㅎ
미얀마 전통 의상인 롱지는 입고 벗기가 불편한데요.
저희가 구매한 바지는 허리가 고무줄로 되있는 그냥 바지라서 편했습니다.
그런데 다니다가 무리한 동작을 했는지 한 벌은 찢어졌고요.
한 벌은 집에 와서 무심코 세탁기+건조기에 돌렸더니 쫄바지가 되버렸네요ㅠ
결국 다 못 쓰게 되었지만 미얀마에서는 정말 잘 입고 다녔습니다^^
바간 맛집 레인 레스토랑(Rain Restaurant)
옷을 구매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딱히 검색해보지는 않았고요.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보다가 손님이 많이 있고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레인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미얀마 비어에서 협찬한 듯한 우산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습니다.
색색에 우산에 조명이 같이 켜지니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먼저 미얀마 비어부터 주문했습니다.
미얀마 비어 생맥주가 엄청 저렴했습니다.
저는 술을 즐기지 않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한 미얀마 맥주는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미얀마 맥주는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고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세계 맥주 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수상경력도 아주 많습니다.
와이프는 과일을 먹고 싶다고 과일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식사를 위해 주문한 메뉴는 파인애플 돼지고기 볶음과 볶음밥이었습니다.
파인애플 돼지고기 볶음은 파인애플 때문에 달콤한 맛이 강했습니다.
볶음밥은 그냥 무난한 동남아 볶음밥이었고요.
두가지 음식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편안하게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자리를 나왔습니다.
음식 메뉴 3개에 미얀마 비어를 포함한 음료 4잔까지 해서 가격은 10,350짯이었습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맛도 훌륭한 미얀마 비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맥주, 음식과 함께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